T. 평화를 빕니다.
지난 3월 교황님께서는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대사를 수여하는 교령”을 내리시면서 코로나19 관련 ‘특별 전대사’를 선포하셨습니다. 전대사의 대상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로나19 확진자와 그들을 돕는 의료종사자, 가족 구성원, 보호자 및 간병인
– 지향: 어떠한 죄도 짓지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 조건: 통신 매체를 통한 미사참여,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또는 다른 형태의 신심행위)
– 위의 조건 이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전대사의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이행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함)
2. 그 외 신자들
– 지향: 코로나19의 확산 종식,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과 그로인해 세상을 떠난 영혼을 위해
– 조건: 성체조배, 혹은 30분 이상 성경 읽기, 또는 묵주기도나 십자가의 길,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
3. 임종의 순간을 맞아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는 신자들
– 평소 습관으로 어떠한 기도를 바치기만 해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대사는 본인이 받을 수 있고, 이미 세상을 떠난 영혼에게 양도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한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자분들께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전대사를 많이 받으셔서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영혼들에게 양도하시어 그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체험할 수 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