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란?
빵과 포도주의 외적인 형상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실제로 살아계신 성사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 성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중심이 되시는 신비의 성사입니다.
그리고 성체성사란, 제사의 요소와 성화의 요소를 갖고 있습니다. 즉, 제사의 요소는 미사의 본질인 빵과 포도주의 축성에서 잘 나타나고 성화의 요소는 미사 때 영성체에서 잘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성체의 신비는 그리스도교 신자들 예배의 중심이 되고 은총과 성화의 원천이 됩니다.
성체성사의 명칭
초세기에는 성체성사를 의미하는 단어로 Fractio Panis (빵을 나눔)로 인간의 주식인 빵을 서로 나누어 먹는다는 의미로 쓰였고, 후에는 Coena Domini (주님의 만찬)으로 성체 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 및 교회의 전례적인 모임을 의미하는 용어로 씌었습니다.
그런데 가장 일반적으로 성체성사를 지칭하는 용어는 Eucharistia (감사기도)로 본래의 의미는 ’축성’, ’축성된 빵의 조각’을 의미합니다.
결국 감사기도란 최고의 은혜를 주신 분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것을 말합니다.
성체성사의 필요성
성체성사가 중심이 되는 미사성제는 우리에게 구원의 모든 요소를 제공해 줍니다. 왜냐하면 미사성제는 십자가상 제사의 효과를 적용하는 것이고 그 적용으로 구원에 필요한 모든 선익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의 죽음 자체를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피 흘림이 없는 신비스런 십자가 제사의 재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