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승천하신 뒤 제자들은 성령께서 오시기를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주님 승천과 성령 강림 사이 이 시기를 준비하며 9일 기도를 바칩시다.
성령 송가
오소서, 성령님.
주님의 빛 그 빛살을 하늘에서 내리소서.
가난한 이 아버지, 오소서 은총 주님
오소서 마음의 빛.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저희 생기 돋우소서.
일할 때에 휴식을, 무더위에 시원함을,
슬플 때에 위로를.
영원하신 행복의 빛,
저희 마음 깊은 곳을 가득하게 채우소서.
주님 도움 없으시면 저희 삶의 그 모든 것
해로운 것 뿐이리라.
허물들은 씻어주고 메마른 땅 물 주시고
병든 것을 고치소서.
굳은 마음 풀어주고 차디찬 맘 데우시고
빗나간 길 바루소서.
성령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이들에게
성령칠은 베푸소서.
덕행공로 쌓게 하고 구원의 문 활짝 열어
영원복락 주옵소서.
아멘.
성령의 일곱 가지 은혜를 바라는 기도
주 예수 그리스도님,
주님께서는 하늘로 오르시기 전에,
성령을 보내시어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이루시던 주님의 사업을
완수하기로 약속하셨으니,
제게도 같은 성령을 보내시어,
용감히 이겨내게 하소서.
지식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을 알고 저를 알며
성인들의 예지로 완전한 사람이 되게 하시며,
효경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을 섬김이
감미롭고 사랑스러운 일이 되게 하시며,
두려움의 영을 주시어,
하느님께 경외심을 갖고 어떤 일로도
하느님의 뜻에 어긋나는 일이 없게 하소서.
사랑하올 주님,
주님의 참다운 제자되는 표를 제게 새기시고,
모든 일에서 주님의 영으로 저를 일으켜 세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