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님의 기도 초대와 특별전대사 공지

T. 평화를 빕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비상사태를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3월 22일 주일 삼종기도를 마무리 하시면서 두 차례 영적인 만남에 우리 모두를 초대하셨습니다.
첫번째는 3월 25일(수)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정오(낮 12시)에 모든 그리스도교인들이 ‘주님의 기도’를 바치자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3월 27일(금) 이탈리아 로마 시각으로 오후 6시에 성 베드로 대성전 앞에서 행하는 성체조배와 ‘로마와 온 세상에( Urbi et Orbi)’ 보내는 교황님의 성체 강복입니다. (엘에이 시간으로 당일 오전 10시 입니다.)
많은 신자분들께서 교황님의 기도의 초대에 응답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황님께서는 “전 세계적 질병 확산의 현 상황에서 신자들에게 특별 대사를 수여하는 교령”을 내리시면서 코로나19 관련 ‘특별 전대사’를 선포하셨습니다. ‘특별 전대사’의 대상과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코로나19 확진자와 그들을 돕는 의료종사자, 가족 구성원, 보호자 및 간병인
– 지향: 어떠한 죄도 짓지 않겠다는 마음을 갖고
– 조건: 통신 매체를 통한 미사참여, 묵주기도, 십자가의 길(또는 다른 형태의 신심행위)
– 위의 조건 이행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사도)신경, 주님의 기도, 성모송 (전대사의 일반 조건(고해성사, 영성체, 교황님의 지향에 따른 기도)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2. 그 외 신자들
– 지향: 코로나19의 확산 종식,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과 세상을 떠난 영혼을 위해
– 조건: 성체조배, 혹은 30분 이상 성경 읽기, 또는 묵주기도나 십자가의 길,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

3. 임종의 순간을 맞아 병자성사를 받을 수 없는 신자들
– 평소 습관으로 어떠한 기도를 바치기만 해도 전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대사는 본인이 받을 수 있고, 이미 세상을 떠난 영혼에게 양도할 수 있으며 하루에 한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신자분들께서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시고 전대사를 많이 받으셔서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난 영혼들에게 양도하시어 그들의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체험할 수 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황님 기도 초대 관련 기사: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0-03/papa-francesco-post-angelus-coronavirus-urbi-et- orbi-benedizione.html

코로나19 전대사 관련 기사:
https://www.vaticannews.va/ko/vatican-city/news/2020-03/coronavirus-indulgenza-plenaria- assoluzione-collettiva.html
https://www.vaticannews.va/ko/vatican-city/news/2020-03/cardinal-piacenza-indulgences-a-mantle-of- mercy-in-crisis.html

3월 25일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 미사
https://www.youtube.com/watch?v=DnC9pDyEoj8&feature=youtu.be